▲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와 25개 출연연은 8일 오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달 탐사 기반기술 등 3개 공동 과제를 통해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개최했다. /표준연 제공 |
25개 정부출연연구원이 벽을 허물고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협력연구에 시동을 걸었다.
출연연 스스로 기관 간 협력·융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자체재원을 들이는 첫 협업연구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회장 강대임 표준연 원장, 이하 과출협)는 8일 한국표준연구원에서 25개 출연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출연연 협력·융합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과출협은 지난 5월 '출연(연) 발전전략' 발표 이후 국가 중추R&D연구의 중추로 역할 재정립과 출연연간 협력ㆍ융합연구를 위해 각 연구원이 제출한 50개 과제 가운데 3개 과제를 시범 공동연구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날 협약식을 했다.
시범 공동 연구는 ▲노인성 질환진단 및 원격모니터링 융·복합 기술개발 (생명공학 연구원 등 13개 기관) ▲화학물질사고 예방·감시 대응기술 개발 및 방재시스템 구축 (화학연구원 등 14개 기관 ) ▲달탐사 기반기술연구(항공우주연구원 등 15개 기관) 등 국민과 국가가 요구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이다.
성공적인 협력·융합연구를 위해 연구원마다 다른 복무규정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과출협 회장인 강대임 표준연원장은 “25개 출연연이 공동연구를 통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출연연이 하나가 되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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