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경찰 사칭 '출석요구서'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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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경찰 사칭 '출석요구서' 속지마세요

  • 승인 2013-10-08 14:02
  • 신문게재 2013-10-09 17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73%, 보급 대수는 4000만대를 넘어 섰으며 세계 1위라고 한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노린 범죄도 빠르게 진화해 왔다.

최근에는 마치 경찰서에서 보내는 출석요구서인 것처럼 속이고 '출석요구서 발부' 명목으로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문자메시지가 유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나 링크된 문자·숫자열 등을 클릭하는 순간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유도하거나, 개인·금융정보 탈취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00경찰서 출석요구서 발부/내용 확인 m-police.co.kr' 이런 유형의 문자메시지를 클릭 하는 순간 스미싱에 이용된 변종 악성코드는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가로채는 것은 물론이고, 피해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 사진(주민등록증·보안카드 사본), 공인인증서, 개인정보까지 탈취하므로 더 큰 금융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경찰서 사칭 출석요구서 문자메시지 피해를 막으려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 및 링크(Link) 클릭을 하지 말아야 하고,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이통사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이통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무기·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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