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7일 오전 서일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졸음방지 책상을 복도로 들고나와 자율학습을 하고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수능에는 대전에서 전년보다 185명 감소한 2만 932명이 응시한다.
▲마무리 공부비결=이제는 수능 당일까지 마무리 공부를 잘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애써 익히기보다는 모의고사 문제 중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직접 정리한 오답 노트나 눈에 익숙한 참고서 등을 보면서 마지막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들은 학습량보다는 변별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골라 풀어보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위권 학생은 수능 기출문제를 다시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6월과 9월 있었던 모의평가에서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뽑아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하위권 학생은 영역별로 원리이해와 개념 정리에 주력해야 남은 기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건강관리=남은 시간이 결코 길지 않기 때문에 자칫 건강에 무리를 불러오며 학업에 매달려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보통 두통, 불안, 초조, 긴장, 기억력 감퇴, 심한 짜증과 심술, 식욕 부진, 우울증 등이 나타난다. 스트레스 때문에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지욱 교수는 “지나치게 공부에만 몰두하려고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생활리듬을 유지하고 적절한 휴식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수험생은 장시간 동안 책을 보거나 동영상 강의 또는 수업을 듣게 되면서 눈의 피로가 심해질 수 있어 눈을 위한 영양소인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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