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7일 자당 황우여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사회적 현안과 국정 전반에 걸쳐 폭 넓은 대책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달성'이라는 국가 비전과 함께 박근혜정부 핵심 국정기조인 창조경제를 신(新)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시한 점을 언급하며 “황 대표의 제안은 앞으로 현실적인 입법 활동으로 보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은“그럴싸한 얘기만 나열한 공허한 문장”이라고 혹평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공약파기 책임에 대한 반성은 없고,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려는 반민주화·반서민 정책을 강행하려는 주장만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의 연설은 경제성장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친대기업 정책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경제민주화 후퇴 인상을 주었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경제민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야 상생의 정치, 새로운 여야 협력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에 우리도 공감한다.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선 당시 약속을 한 것은 무슨 일 있어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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