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사장 “사고 발생 땐 즉각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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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사장 “사고 발생 땐 즉각 직위해제”

안전·흑자 강조

  • 승인 2013-10-07 18:02
  • 신문게재 2013-10-08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최연혜 코레일사장
▲ 최연혜 코레일사장
최연혜 코레일 신임 사장이 “혁명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의식개혁을 필요하다”며 영업흑자 달성과 안전문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7일 정부대전청사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4년 철도공사 부사장으로 부임할때도 재무상태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더 힘들다”며 “재무구조가 이자도 못갚는 구조”라며 근본적인 시스템 개편을 예고했다. 최 사장은 이와함께 철도 민영화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노조측과의 관계에 대해 “스킨쉽만으로는 할 수 없다”며 “최대한 소통에 애를 쓰겠지만 법과 원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앞서 이날 오전 전국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전국 소속장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선진 안전시스템 구축 및 안전제일 경영 실천을 결의하기도 했다. 이 날 최 사장은 “지금 코레일에는 간부부터 말단직원까지 적당주의가 만연되어 있으며, 본사와 현장이 완전히 괴리되어 애사심과 주인의식 없이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냉소주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전도 의식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조직 전체에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해 안전에 관한 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사고 발생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즉시 직위해제 한다”고 경고했다. 최고 책임자를 본부장 체제로 강화하고 안전에 관한 최고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안전 관련 정책의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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