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대학인증평가를 통해 대학 운영 전반 또는 교육과정에 대한 질 보증 및 질 개선을 위한 일정기준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7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배재대를 시작으로, 목원대(14~16일), 중부대(30~11월 1일) 등이 대학기관평가 인증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학인증 평가는 각 대학별 ▲교육 ▲대학재정 및 경영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교육시설 ▲대학구성원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 17개 평가부문, 54개 평가준거 등을 통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전체 개설되는 강의에서 학생 수가 20명 이하가 되는 강의비율은 25% 이상, 100명이 넘는 강의비율은 2.5%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교과부는 올해까지 모든 대학에 대해 인증심사 기회를 주고 인증심사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정부의 행ㆍ재정 지원 평가시 해당 인증심사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이로인해 각 대학은 대학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정부의 행ㆍ재정 지원 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사활을 걸고 있다.
대학 한 관계자는 “교육부는 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는 대학을 정규 대학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학의 운명을 좌우하는 평가”라며 “이를 위해서 올초부터 TF팀이 가동된 상태”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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