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2일 열린 병원장 선출 이사회에서는 '임시이사회 병원장 후보자 추천결정 방법'에 대한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에는 투표 결과 과반수(5표이상)를 득표한 자를 1순위, 차순위자를 2순위로 해 복수 추천하기로 명시했다.
또 후보자 4인이 득표할 수 있는 가상의 득표수를 제시하며 각각의 경우에 대해 2차 투표를 진행하는 절차를 설명했으며, 사전자료에도 '4-3-1-0'의 경우의 수까지 들어 이사회의 동의를 얻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차 투표시 과반수(5표) 득표자가 없었고, 사전 동의한 방식대로 2차 투표로 넘어갔다. 2차 투표 진행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나와 1, 2순위 후보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후보자가 4명인 올해와 마찬가지로 2007년에도 같은 경우가 있었다. 2007년 병원장 후보 추천이사회에서도 4명의 지원자가 있어 과반수(5표)이상 득표를 원칙으로 시행됐던 사례를 따랐다”며 “이에 대해 후보자의 발표와 면접, 이사회의 투표가 진행되기 이전에 사전 설명을 했고 이사 전원의 동의를 얻은 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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