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3.73%로 '뚝' 주택구입 부담 덜었다

2분기 말 사상 최저

도시 근로자들의 주택구입 부담이 사상 최저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올 2/4분기말 주택구입부담지수 (Korea Housing Affordability Index, 이하 K-HAI)는 61.1로 전년 동기(2012년 2/4분기 70.1) 대비 9.0포인트 하락해 조사를 시작한 2004년 1/4분기 이후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처럼 지수가 하락한 것은 전년 동기 대비 주택가격이 2억12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낮아진 반면, 가계소득은 391만2000원에서 406만6000원으로 소폭증가하고, 주택담보대출금리도 4.76%에서 3.73%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K-HAI를 살펴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주택구입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희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