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관계자는 지난 3일 “이르면 다음 주께 1차 실행 위원이 발표될 것”이라며 “애초 이번 주가 계획이었지만, 정치권에서 안철수 신당 참여를 희망하면서 추가 참여자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 측은 지역 인사 50명을 충청권 실행 위원 추천 명단에 올렸다.
추천 명단에는 정치인과 법조계, 대학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등 다분야 인사들이 망라됐다.
이들 중에 25명 정도가 1차 실행 위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획 위원과 정치 아카데미 사업ㆍ인재 영입 등 세력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그간 정치권에서 거론되던 중량급 정치인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ㆍ현직 시·구 의원 9명이 지난 2일 신당 참여를 희망하며 기존 정당에서 탈당했다.
하지만, 탈당 인사 전원이 내일 측 실행 위원에 합류되는 것은 아니다. 내일 측은 현재 탈당 인사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 작업 중이다.
내일 관계자는 “양당 체제라 한국 사회에서 제3정당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정치 신인들만으로 새 정치를 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에 규모있는 정당화를 위해 기성 정치인들도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대전시민들이 기존 정치인들에 대해 어떤 시각인 지도 중요하다”면서 “출신 정당은 고려하지 않지만, 의정 활동 수준과 도덕성을 검증 기준으로 꾸준히 실행 위원 후보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일은 이달 중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실행 위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