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대덕구 동춘당 근린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화창한 주말을 맞아 전통 체험행사와 개막공연, 녹색길 걷기대회 등에 약 3만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열린 숭모제례 재연 행사를 시작으로 '전통놀이 동(洞을)대항전', '문정공 시호 봉송행렬', '개막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 구민의날 및 동춘당문화제는 우리고장 옛 선비정신을 되새기고 모든 주민이 한마음의 장을 펼쳐 재미와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중리동에서 동춘당근린공원 광장까지 진행된 문정공 시호 봉송행렬에는 취타대를 선두로 시호봉송단, 풍물단, 동별 테마 있는 가장행렬단 등 700여명이 참여해 조선 숙종 때 문정(文正)이란 시호가 적힌 교지를 받들어 온 행렬을 재현해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개막축하공연에서는 초청가수 홍진영, 팝핀현준의 공연에 3000여명이 관람객이 몰려 축제의 흥과 가을밤 추억·낭만을 만끽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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