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한 교육부의 내년 LINC사업 예산은 2466억 원으로 전년 2169억 원보다 219억 증액된 액수다. 교육부는 증액한 예산만큼 내년에 최소 6개 대학을 신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간평가를 실시해 선정된 51개교 가운데 하위 10% 이상인 최소 5개 대학가량을 탈락시키는 대신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이로인해 내년 추가 선정될 대학은 10개교이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LINC 사업에 선정된 전국 51개 대학 가운데 기술혁신형(충남대)과 현장밀착형(한밭대·우송대) 등 대전지역 4년제 대학 3곳만 선정된 상태. 특히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를 제외한 경우, 사립대 4년제는 우송대 한 곳뿐이다.
대전권 대학들은 LINC사업에 선정될 경우, 기술혁신형은 30억~50억원이, 현장밀착형에는 20억~40억원이 각각 5년간 지원되기 때문에 지역대학들은 재정압박 해소와 대학인증평가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
대전권 대학 한 산학협력단 관계자는“그동안 교육부에 대학산학업무와 LINC사업을 남게 하기 위해서 여러 루트를 통해 대학내 분위기를 전한 결과”라며 “대부분 지방대들이 내년 LINN 신규 대학 선정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LINC의 성과평가에서 건양대와 한밭대가 '우수' 등급을 각각 받았다. 충남대는 기술혁신형에서, 우송대는 현장밀착형에서 각각 '보통' 등급을 받아 내년 평가에서 분발이 요구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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