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명 와인과 전통주, 음식을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전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3일 개막한 가운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행사장에 전시된 음식을 살펴보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제1회 대전와인트로피가 최고 품질의 입상 와인을 발표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채훈)와 국제와인마케팅(대표 페터 안토니)에 따르면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회 대전와인트로피 시상식에서 총 773종의 와인을 입상작으로 발표했다.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그랜드골드 메달에 5종, 우수 등급인 골드와 실버 메달에 각각 538종, 230종이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그랜드골드 메달을 받은 와인은 호주의 '바로사 타워 쉬라즈 프리미티보 2012(Barossa Tower Shiraz Primitivo 2012)' 등 레드와인 2종과 독일의 '리슬링 알트 레벤 트로겐 2012(Riesling Alte Reben trocken 2012)' 등 화이트와인 3종이 선정됐다.
입상와인은 프랑스, 이태리,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유럽산 와인 이외에도 호주, 뉴질랜드, 칠레, 아르헨티나, 미국 등 총 20개국의 포도주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출품된 와인 23종(수입와인 9종, 국산와인 14종)중에서 경북 영천의 '씨엘 위 와이너리 레드 2011(Ciel We Winery Red(2011)', 충북 영동의 '영동 컨츄리 와인-드라이 2012(Yeong-Dong Country Wine-Dry(2012)', 롯데칠성음료의 '마주앙 레드 2010(Majuang Red 2010·칠레산 95%, 국내산 5%)' 등 3종이 실버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가 철저하게 블라인딩 테스트로 진행됐음에도 순수 국내산인 영천 및 영동 와인이 외국 와인들을 제치고 우수 와인으로 선정된 것은 그 자체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대전와인트로피에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총 2635종의 와인을 출품했으며, 19개국에서 참여한 103명의 심사위원들이 3일간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날 입상 와인은 '제1회 대전트로피'라는 라벨을 부착해 세계에 유통된다.
대전마케팅공사 채훈 사장은 “한빛탑 로고가 새겨진 대전와인트로피 메달을 단 와인들이 세계시장에 유통되면 대전의 도시브랜드 홍보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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