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유희명ㆍ박인수ㆍ김지환ㆍ조영래 등 4명 등 4인방은 모두 지난 8월 국가대표로 선발된 펜싱 강자들이다.
유희명은 이 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가져와 2관왕에 올랐다.
그는 2013 춘계전국장애인펜싱선수권대회 플뢰레 개인전과 충북도 직지배 전국장애인펜싱선수권대회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연이어 따낼 정도로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다.
플뢰레이 유희명이 있다면 샤브르에는 박인수 선수가 있다. 펜싱 선수 출신인 박인수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펜싱 선수로서의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중학교까지 펜싱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돼 손을 놓았다가 5년 전 휠체어펜싱으로 새로운 선수생활을 시작한 것.
그는 2013 춘계전국장애인펜싱선수권대회 샤브르 개인전과 충북도 직지배 전국장애인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기량도 최정상급이다.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인 김지환 선수와 조영래 선수도 충남도장애인펜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이번 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의 역사를 함께 견인했다.
이들은 향후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장애인 휠체어 펜싱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인방은 남자 에페 단체전 8강에도 진출해 있다.
유승열 감독은 “4명의 선수들은 모두 국가대표에 발탁될 정도로 수준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또 “현재까지 경기를 잘 풀어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놓치않고 열심히 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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