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청은 지난달 4일 D-100일을 맞아 7대 중점 추진과제 선정 및 차장 주재의 4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함으로써 상시 지원체제를 갖췄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과 세종시 등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한 차질없는 이전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흐름과 함께 행복도시는 7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상당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정부세종청사 이전 기관 종사자 5000여명이 내려오는 데 따른 현상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끌고 있는 청사 환경 개선 부문의 경우, 이달까지 기관별 자체 인테리어 공사 완료 등을 통해 1단계서 문제시된 새집증후군 개선을 유도한다.
11월초에는 실내공기질 점검, 같은 달 말까지 청사 옥외 주차장 조성 완료 및 의료 및 편의시설 입점 계약 등이 차례로 추진된다.
주거 부문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임대아파트 632세대가 기관별 배정을 마치고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주한옥마을과 농협보험교육원, 공주대 한민족교육원, 통계교육원, 충남산림환경연구소, 대전시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도 148명 수용규모의 단기 숙소가 운영된다.
주거정보 메일링서비스도 매월 제공한다.
인접 생활권 입주민들의 편의향상을 위한 1-4생활권과 1-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완공도 순차 진행된다.
복컴센터 내 공립어린이집 3개소도 연말까지 이전 공무원 및 입주민 편의를 확대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국도1호선 내 1생활권 구간 2.2㎞ 구간 개통에 이어 3-4생활권 국책연구기관 연결 강변도로 3.86㎞ 개통이 조만간 진행되는 한편, 연말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남측구간 개통과 배차 및 운행시간 단축 조치가 진행된다. BRT 배차간격은 출퇴근 5분 배차간격, 평시 15분 간격으로 평균 5분씩 줄어든다.
2단계 통근버스 확대 운영 및 주차장 2600면 운영이 12월부터 적용된다.
문화인프라 부문에는 12월말 개관 예정인 국립세종도서관 내 푸드코트가 이달 중 개장해 세종호수공원 명소화에 기여한다. 청사 내 음악회 및 영화상영, 주말농장, 지역문화투어 등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 효과가 2단계 이전시기까지 극대화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3단계 이전이 완료되면, 예정지역 신도시 골격은 상당 부분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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