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이전… 화려한 변신 꿈꾼다

  • 정치/행정
  • 세종

정부세종청사 이전… 화려한 변신 꿈꾼다

행복도시 공무원 5000여명 이전… 주거·교통 등 인프라 '급속 확충' 자체공사 실시 새집 증후군 개선… 내달 옥외 주차장·편의시설 추진

  • 승인 2013-10-02 15:09
  • 신문게재 2013-10-03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정부세종청사 이전이 행복도시의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청은 지난달 4일 D-100일을 맞아 7대 중점 추진과제 선정 및 차장 주재의 4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함으로써 상시 지원체제를 갖췄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과 세종시 등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한 차질없는 이전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흐름과 함께 행복도시는 7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상당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정부세종청사 이전 기관 종사자 5000여명이 내려오는 데 따른 현상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끌고 있는 청사 환경 개선 부문의 경우, 이달까지 기관별 자체 인테리어 공사 완료 등을 통해 1단계서 문제시된 새집증후군 개선을 유도한다.

11월초에는 실내공기질 점검, 같은 달 말까지 청사 옥외 주차장 조성 완료 및 의료 및 편의시설 입점 계약 등이 차례로 추진된다.

주거 부문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임대아파트 632세대가 기관별 배정을 마치고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주한옥마을과 농협보험교육원, 공주대 한민족교육원, 통계교육원, 충남산림환경연구소, 대전시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도 148명 수용규모의 단기 숙소가 운영된다.

주거정보 메일링서비스도 매월 제공한다.

인접 생활권 입주민들의 편의향상을 위한 1-4생활권과 1-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완공도 순차 진행된다.

복컴센터 내 공립어린이집 3개소도 연말까지 이전 공무원 및 입주민 편의를 확대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국도1호선 내 1생활권 구간 2.2㎞ 구간 개통에 이어 3-4생활권 국책연구기관 연결 강변도로 3.86㎞ 개통이 조만간 진행되는 한편, 연말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남측구간 개통과 배차 및 운행시간 단축 조치가 진행된다. BRT 배차간격은 출퇴근 5분 배차간격, 평시 15분 간격으로 평균 5분씩 줄어든다.

2단계 통근버스 확대 운영 및 주차장 2600면 운영이 12월부터 적용된다.

문화인프라 부문에는 12월말 개관 예정인 국립세종도서관 내 푸드코트가 이달 중 개장해 세종호수공원 명소화에 기여한다. 청사 내 음악회 및 영화상영, 주말농장, 지역문화투어 등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 효과가 2단계 이전시기까지 극대화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3단계 이전이 완료되면, 예정지역 신도시 골격은 상당 부분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