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전과 세종의 ㎡당 평균 아파트 가격이 충남·북은 물론, 광주시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남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70%를 넘었다.
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중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주택매매가는 전월대비 0.10%, 세종은 0.07%, 충남은 0.17%, 충북은 0.08% 각각 인상됐다. 충남-대전-충북-세종 순으로 오른 것이다.
전셋값은 대전이 전월보다 0.44%, 세종은 0.41%, 충남은 0.48%, 충북은 0.30%가 각각 올랐다.
전국의 주택매매가는 전월과 비교할 때 0.05%, 전셋값은 1.01% 각각 상승했다.
이를 비교할 때 대전 충청권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치를 웃돈 반면, 전셋값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대덕구(0.24%)가 9월 한달 지역에서 가장 많이 뛰었으며 유성구(0.17%), 동구(0.09%), 중구(0.05%), 서구(0.04%) 순으로 올랐다.
전셋값은 동구(0.77%)가 가장 많이 올랐고 유성구(0.66%), 서구(0.40%), 중구(0.22%), 대덕구(0.07%) 순으로 상승했다.
9월 한달 충남의 주택매매가는 아산(0.33%)이 지역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천안(0.13%), 공주(0.09%) 순으로 뛰었으며 논산(-0.01%)은 소폭 하락했다.
전셋값 역시 아산(0.64%)이 가장 올랐으며 천안(0.55%), 공주(0.17%), 논산(0.04%) 순으로 상승했다.
충북의 주택매매가는 전월대비 청주(0.10%)가 소폭 올랐으며, 충주는 보합세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청주(0.30%)와 충주(0.25%)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대전과 세종의 ㎡당 평균 아파트 가격은 각각 243만6000원과 218만1000원으로 충남(209만9000원)과 충북(192만4000원), 광주시(183만1000원)을 웃돌았다.
㎡당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대전(171만1000원), 충남(150만3000원), 세종(139만9000원), 충북은(134만8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대전 69.6%, 세종 62.5%, 충남과 충북이 각각 70.2%로 나타났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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