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현 민주당 의원이 경찰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발생한 뇌물을 수수한 공무원은 18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8년 186명, 2009년 218명, 2010년 891명, 2011년 266명, 2012년 170명. 지난 7월 현재 109명이다. 매년 334명의 공무원이 뇌물수수로 인해 적발되고 있다.
지방공무원 중 지자체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1020명으로, 전체 뇌물수수 공무원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국가공무원 341명, 지방공무원 중 교육청 공무원이 259명 등 순이다.
공무원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자를 포함하면 수치는 더 많다. 같은 기간 311명, 637명, 1753명, 496명, 388명, 232명 등 총 3817명이 적발됐다. 대전은 지난 2008년 이후 121명, 충남은 188명이 공무원 뇌물수수범죄자 및 공여자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현 의원은 “뇌물수수 사범 중 절반 이상이 지자체 공무원이다. 지역 내 이권사업, 토호세력 유착관계 등 부정부패의 고리를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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