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산업 육성방안으로 신지역특화산업 육성에 올해부터 3년간 총 사업비 612억원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2단계사업에 18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미래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에는 4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지역특화산업=도는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하고 5개 특화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특화산업은 자동차부품·소재 산업을 비롯해 조명부품·소재산업, 그린바이오 산업, 정보·영상서비스 산업, 금속 소재·부품가공 산업 등이며, 올해 2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하지만, 중앙의 지역전략산업이 지난해 말 종료된 후 올해부터 신지역특화산업 육성정책으로 전환·추진됨에 따라 지역혁신거점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중단됐다.
따라서 도는 비수도권 TP(테크노파크)의 거점사업 육성을 위해 국비지원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향후 추진계획으로 이달 중 30개 과제 사업추진과 내년 충남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6월 중앙평가 등 성과분석을 통한 예산지원을 판단할 계획이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광역경제권 선도산업 2단계 사업은 충청권 선도산업 지원단과 3개 시·도 지역산업평가단으로 구성된 충청지역사업평가원(원장 이경미)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다.
육성분야는 미래성장동력산업인 의약바이오·차세대에너지와 대표주력산업인 융합전자기기·융합기계부품 등 4개 산업 8개 프로젝트로,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800억원이 투입된다.
세부사업을 보면, 기술개발(R&D) 사업은 기업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고용창출형 R&D 및 채용조건부 R&D로 지원한다. 또 산업생태계 지원사업(비R&D)의 경우 비영리기관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만들고 기술지원, 사업지원, 인력양성 등 3개 유형으로 지원된다.
▲미래성장동력산업 발굴=도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통해 충남 미래 먹거리사업 준비 등 국비확보 추진에 총력으로 대응,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국가적 필요성과 충남의 강점을 부각, 경쟁우위에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현황을 보면, 지난해 산학융합지구, 동물약품 허브 조성,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 등 7개 사업에 97억원을 투입했고, 올해 수생바이오매스 실증단지, 자동차 의장·전장 고감성 시스템 구축 등 9개 사업에 3343억원의 국비 확보를 추진 중이다.
또 내년에는 철강클러스터 융복합 생태계 조성, 산학연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등 신규과제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부가 사업예산을 전년대비 15% 삭감함에 따라 국비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국정 목표에 부합된 과제기획이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향후 추진계획으로 기존·신규사업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상임위와 예결위 대응을 철저히 하고, 하반기 공모사업(광역연계 협력사업, 지식서비스 R&D사업)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