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새누리당의원이 30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 바다마트는 수산물 판매가 아닌 농축산물과 공산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해 사실상 일반 마트로 전락, 바다마트의 설립 취지를 상실했다는 것.
최근 3년 간 전국 바다마트의 수산물 매출액 구성을 보면, 수산물의 경우 2011년에 36.2%를 점유했던 것이 2013년 8월 현재 31.1%로 감소해 백분율로 환산하면 14%가 줄어들었다. 반면 농산물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22.2%가 증가했으며, 축산물의 경우 7.2%, 공산품의 경우 2.2% 증가했다.
국내산 수산물의 경우, 2011년 98.6%에서 2013년 8월 현재 97.5%로 감소해 1.1% 줄어들었다. 바다마트의 매출액은 2011년 853억 원(손익 24억 원), 2012년 869억 원(손익 20억 원), 2013년 8월 현재 561억 원(손익 추정 12억5000만원)으로서 매출 및 손익의 70% 정도가 수산물 외 품목에서 발생한 셈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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