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정당 및 단체의 정책 홍보성 현수막의 무분별한 게시로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운전방해 등 민원 유발에 따른 것이다.
유성구가 만드는 비영리 현수막게시대는 공공기관 및 정당, 시민단체 등의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암묵적으로 묵인한 거리의 불법 현수막을 양성화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내년 상반기 중 동별 1개소와 주요거점지역 네거리 등 총 15곳에 우선 설치하며, 현수막 게시전 사전협의 등 운영 규정을 마련해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 공공기관이나 정당의 모든 현수막은 사전협의를 거쳐 전용 게시대를 활용해야 한다”며 “민간현수막과 차별을 두지 않는 공정한 법질서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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