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이틀 간 대전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에서 대전시체육회 주최, 대한드래곤보트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는 학생부 43팀, 일반부 28팀, 공공기관 19팀 등 총 90팀이 참가해 단일 참가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시체육회는 앞서 지난해 클럽대항 30팀을 대상으로 시범대회를 가졌다. 대회에는 지난 4월부터 무료로 운영된 드래곤보트 아카데미에 참여한 순수 동호클럽인이 참가해 300m 토너먼트 종목으로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첫 날 열린 학생부 경기에선 초등부 자운초, 중등부, 한밭중, 고등부 대성고, 대학부 배재대 레저스포츠학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둘째 날 열린 공공기관부 및 일반부 경기에선 대전시설공단과 브레인스위밍 B팀이 각각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이어 열린 최종전에선 공공기관부, 일반부, 대학부의 각 1, 2위팀 등 총 총 6개팀이 참가, 최강자를 놓고 힘찬 물길질을 했고, 결국 최종 우승은 대전시설공단이 가져갔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에서 탈피해 문화공연이 융화된 신개념 문화콘텐츠로 대전 홍보와 수상스포츠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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