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은 2012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주에 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인터넷을 통해 입수한 기존 대부경력자 정보를 이용, 피해자들에게 유명대출회사를 사칭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 준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 등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총책, 유인책, 인출책 등으로 분담하고 유인책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해 “○○캐피탈 이○○입니다. 기존에 고금리로 사금융을 이용 중이시면 ○○캐피탈에서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 수수료는 대출금액의 10%인데 3개월 후 다시 돌려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 하여금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하게 해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서민들이 경찰에서 전화금융사기단의 지속적인 검거에도 피해를 보고 있어 대출회사를 사칭해 대출을 알선한다거나 수수료 등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것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성수·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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