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출연(연) 기관장 연봉 및 직원 복리후생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출연(연)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평균은 연 216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4개 출연연 가운데 가장 많은 복리후생비를 지급하는 곳은 국가핵융합연구소로 1인당 559만 원 이었다. 반면 최저는 연 73만 원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다. 24개 출연연의 1인당 복리후생비의 표준편차는 126만원으로 기관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또 출연(연)의 기관장은 평균 1억 3200만 원 수준이며 가장 많은 곳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 1억 5700만 원이었으며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1억 16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기관장 연봉과 비교하면 직원 복리후생비는 상당히 큰 편차를 보이는 것과 관련 민병주의원은 “직원들의 복리후생비용 수준 개선은 기관장의 의지와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부 기관장들의 각성과 책임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과학기술기반의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서라도 출연(연)의 복리후생을 위한 적정 수준의 지원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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