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 통계청의 '충청지역 201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대전이 9.7%로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에 이어 두번째로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남은 16.0%, 충북은 14.5%로 전국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대전이 7.7명, 충남이 4.3명, 충북이 4.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2030년에는 대전이 3명, 충남과 충북은 각각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전이 22.9%, 충남 39.6%, 충북 34.7%로 비교적 높은 가운데 전년에 비해 대전과 충북은 각각 0.7%p씩, 충남은 3.6%p상승했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대전이 22.9%(9590명)으로 집계됐으며, 충남은 31.6%(1만6926명), 충북은 30.1%(1만3200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구주인 고령가구 비율은 대전이 14.6%, 충남은 24.7%, 충북은 22.2%로 10년전보다 각각 4.9%p, 3.2%p, 4.9%p씩 증가했다.
대전은 전국에서 15위를 기록한 반면, 충남은 5위, 충북은 7위로 비교적 고령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 원인 1위는 대전과 충남·북, 세종 모두 '암'으로 나타난 가운데, 암 종류별 사망률은 충청지역 모두 '폐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 건강검진'을 하는 65세 이상 인구는 대전이 72.7%, 충남 75.4%, 충북 75.3%로 집계된 가운데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느끼는 65세 이상 인구는 대전이 45.3%, 충남 57.0%, 충북 53.1%로 나타났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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