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지난 주말 대전와인트로피와 국제기타페스티벌을 참관하면서 대전을 찾은 외국인들의 상당한 호응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전에 대한 호감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챙겨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행정의 품격을 높이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며 “각종 MOU체결시 매번 필기구를 교체하기 보다는 국산고급만년필을 구매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게 한다든가, 상장과 퇴임공무원 감사패 등의 문장과 활자가 너무 구태의연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세련되고 간결하게 고쳐나가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된다”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시책에 대해서도 거듭 섬세한 행정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순수자원봉사자 중심의 운영체계와 섬김과 나눔의 삶을 목표로 최근 대전에 개교한 '다문화대안학교'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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