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평택~부여간 고속도로와 서해선 복선전철 등의 예산은 미반영,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충남도는 내년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정부예산안에 국가 시행사업 1조3837억원, 지방 시행사업 2조3264억원 등 총 3조7101억원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도의 내년 정부예산 확보목표인 4조200억원 대비 92.3% 수준으로, 정부의 SOC 및 산업분야 예산감소의 악재에도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실ㆍ국장 등이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얻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도가 확보한 내년 신규 핵심사업으로는 ▲충청유교문화원 건립비 10억원 ▲충남 보훈공원 조성사업 10억원 ▲제97회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 22억원 ▲수소자동차 및 충전소 보급 24억원 ▲자동차 의장ㆍ전장 고감성시스템 육성 10억원 ▲지방관리 무역항 순찰선 건조 1억원 ▲삽교천 배수관문 확장사업 32억원 ▲중앙내수면연구소 금산이전 1억원 등이다.
또 내포신도시 진입도로(주진입도로 93억ㆍ제2진입도로 50억) 개설공사 사업비 143억원을 확보해 차질없는 내포신도시 건설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유류피해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154억원 확보를 비롯해 ▲유류피해지역 특별해양 환경복원 152억원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건립 45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연구원 공주이전 42억원 ▲국방대 논산이전 269억원 ▲국립지적박물관 건립 1억원 ▲서해안 기후변화 대응 연구소 건립 11억원 ▲대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신축 129억원 등도 확보됐다. 하지만, 주요 SOC 사업인 ▲평택~부여간 고속도로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등의 대규모 사업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침에 따라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최문락 도 예산담당관은 “10월 중순 국회의원 초청 정책 간담회를 시작으로 충남ㆍ대전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예산심의가 끝날 때까지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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