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수 5만5천명… 충남도 증가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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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수 5만5천명… 충남도 증가율 전국 1위

비임금근로자 줄어… 고용의 질도 '대폭향상' 올해 2933억 들여 일자리 6만여개 늘리기로

  • 승인 2013-09-29 15:51
  • 신문게재 2013-09-30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 경제성장, 동력산업을 점검하다] 6. 일자리 창출

민선 5기 충남도는 지역중심의 고용 친화적 환경조성과 사회통합 구현을 일자리 정책 목표로 삼아 중점 추진해 왔다. 5대 추진 전략으로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 및 미스매치 해소 △인력양성 추진 △일자리 인프라 구축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세웠다.

도의 이같은 정책으로 지난해 2007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급락한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생산가능 인구(15세 이상)는 171만7000명으로 7만4000명이 증가했고, 취업자 수는 5만5000명이 증가한 105만6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율 5.5%는 전국 1위에 해당한다.

▲주요 성과=지난해 도는 일자리 창출 목표로 5만2951개를 잡아 7만585개를 창출, 133.3% 초과 달성했다. 이중 신규 일자리는 3만1515개, 재고용 일자리 7258개, 임시 일자리 2만3124개, 기타(인턴) 8688개로 나뉜다.

지난해 도내 임금근로자는 5만7000명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000명 줄어 고용의 질이 향상됐다.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도 4만4000명 늘어 증가율 10.4%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의 비중도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최근 사회문제화되는 청년층 고용지표도 악화된 전국 지표와 달리 고용률 0.8% 상승, 1만4000명의 취업자가 늘었다.

이는 국내·외 투자유치, 중소기업 육성,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사협력 강화 등에 따라 일자리창출 역량강화로 이어져 고용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향후 추진계획=도의 올해 고용 목표는 고용률 61.6~62%, 취업자 108만명, 실업률 2.3%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총 사업비 2933억원을 투입해 24개 부서 6대 분야 94개 사업에서 6만1719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일자리 정책 기본방향으로는 취약계층 생계안정 지원과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코디기능 강화 등을 실시한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청년일자리 확충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사 협력을 통한 고용유지 강화 △일자리와 복지의 선순환구조 확립 △반듯한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한다.

우선 청년 일자리 확충 사업에 136억3200만원을 투입해 창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 청년인턴, 특성화고 및 청양대 해외인턴, 일취월장 123 등을 시행하고 3529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의 경우 사업비 472억4100만원을 투자해 노인과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실업자 등의 일자리 1만8120개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 사회서비스 부문 일자리 제공을 위해 1617억2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대상사업은 자활근로와 노인돌봄서비스, 장애인 도우미 및 자립지원, 보육시설 보육교사 지원, 지역아동센터 지원 등으로 일자리 1만4039개를 만들게 된다. 이 밖에 공공부문 일자리(8676개)에 457억400만원을,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3만9004개)에 859억4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 대책 내실화를 위해 전문기관 컨설팅을 강화하고 지역일자리공시제 평가와 일자리창출 성과가 연계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 업무역량 강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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