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12년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은 521건, 충남은 762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대전은 하루평균 1.4건, 충남은 2.08건의 성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대전에서는 강간 60건, 강체추행 230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15건, 청소년 강간 57건, 미성년의제강간 1건이 발생했다. 이어졌다. 장애인에 대한 강간 19건,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및 성범죄도 15건이나 발생했다. 발생한 성범죄 521건에 대한 경찰의 검거율이 84.8%다. 442건이 해결됐다.
충남에서 발생한 762건의 성범죄 중 강간이 99건, 강제추행 260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38건, 청소년 강간 101건, 미성년의제강간 3건이다. 장애인 성범죄 80건, 친족관계 성범죄 15건 등이다. 762건 중 639건(83.9%)이 검거됐다.
성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성범죄자 220명이 소재파악이 안 된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대전은 581명의 성범죄자 중 82명(14.1%), 충남도 776명 중 138명(17.8%)의 소재를 경찰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아동음란물도 많다. 김현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년여간 대전 87명, 충남은 112명의 아동음란물 관련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부분 아동음란물 단순유포 및 전시, 영리목적판매, 단순소지, 제작사범 등이다. 김 의원은 “통영 어린이성폭행 사건 당시 범인의 컴퓨터에서 수백편의 아동음란물이 발견됐다”며 “제2, 제3의 아동 성폭행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법적 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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