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서 추락한 F-5E 전투기 (증평=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26일 오전 11시 56분께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1리 행갈마을 뒷산에 추락한 F-5E 전투기 잔해. 연합뉴스 |
공군 제18전투비행단 F-5E 전투기 1대가 26일 낮12시쯤 청주기지 인근에 추락했다.
이 전투기는 10시 48분 청주기지를 이륙한 직후 기수 급상승 현상이 발생했다.
조종사 이모 대위(32)는 비상착륙을 수회 시도했으나 착륙이 불가능해, 11시 58분 기지인근 야산 상공에서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는 긴급출동한 공군 구조팀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으며, 군 병원으로 후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추락 지점은 증평읍 시가지와 2㎞, 마을 인가와는 100여㎞, 떨어진 곳이어서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기 F-5E 기종은 조종석이 하나인 단좌기로 1978년부터 한국 공군에 100여 대가 도입돼 운용되고 있다.
사고기는 35년 된 것으로 2017년 도태 예정이다. 이 기종은 올해부터 퇴역이 시작돼 오는 2019년 100여 모두 퇴역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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