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권 대표이사 |
26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신우면세점 최상권(53·사진) 대표는 1차 목표로 생존, 2차 목표는 롱런을 강조했다. 충청권 첫 시내 면세점인 만큼 불모지나 다름없어 개척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존 이후에는 대부분 대기업이 운영하는 다른 면세점들과의 경쟁에서 버텨내야 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면세점 사업을 위해 1년간 준비하면서 개점 후 1년 6개월 동안은 적자를 예상했다. 첫 시내 면세점인 만큼 시장 상황이나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시간으로 여유를 둔 것이다.
최 대표는 “무엇이든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이 없는 만큼 시내 면세점 운영이 두렵기도 하지만 개척해 나간다면 또 다른 보람으로 다가올 것 같다”며 “지역밀착형 면세점 등 차별화를 두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대표는 시내 면세점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외화 유출 차단을 비롯해 나아가 면세점 활성화에 따른 유성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 대표는 “지역의 여행업계나 호텔업계가 시내 면세점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하는 것 같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합리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은 물론 충청권 시·도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면세점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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