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전 백제로의 시간여행' 백제문화제 내일 개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1400년전 백제로의 시간여행' 백제문화제 내일 개막

중부권 최대 불꽃축제·금동대향로 공연 볼거리

  • 승인 2013-09-26 18:05
  • 신문게재 2013-09-27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제59회 백제문화제가 28일 개막식과 함께 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축제는 백제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20주년을 맞아 '금동대향로의 세계'를 부제로 선정, 이와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국내·외 주요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개최된다.

식전행사로 공주시합창단과 일본인 가수 '와즈마시즈요'가 무령왕이 탄생한 섬'니리무세마'(主嶋)를 찬양하는 노래, 퓨전타악 공연, 각계 인사들의 축하 영상메시지 등이 마련됐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는 웅진(공주)과 사비(부여)에서 각각 채화해 무대 위에서 합화(合和)한 '혼불'을 성화대에 옮겨 붙이는 '혼불점화'로 공식행사가 시작된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의 축사, 이준원 공주시장의 개막선언, 주제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주제공연 '백제금동대향로의 비밀'은 17분의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로, 백제금동대향로를 통해 대백제의 기운을 이어받아 축제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행복한 기운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식후행사는 걸그룹 걸스데이와 GOD 김태우의 축하공연에 이어 개막식 행사의 백미가 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중부권 최대 불꽃축제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백제문화제는 사실상 개막 전날인 27일 부여 천등산 채화단에서 열리는 고천제(백제혼불 채화 및 봉송)를 비롯해 팔충제, 삼산제 등으로 이미 시작된다.

개막일인 28일에는 공주시에서 웅진백제 4대왕추모제, 전국합창경연대회, 백제마보무예 등이 시작되고, 부여군에선 대표 프로그램인 ‘백제역사문화행렬’이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재현하는 등 9일간의 백제여행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12개, 공주시 45개, 부여군 39개, 백제문화단지 6개 등 총 102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개막을 하루 앞둔 공주시와 부여군은 축제 프로그램, 편의시설, 행사장 교통 및 안전대책, 숙박 등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 하고 축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며 “백제금동대향로를 이해하고 홍보하는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공주=박종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