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오는 30일 개회식을 갖고 5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 16개 시ㆍ도 선수 5156명, 임원 및 보호자 2265명 등 7421명이 참가하는 이번 체전에선 정식 26개, 전시 1개 등 27개 종목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이와 관련, 대전시 및 충남도 장애인체육회는 각각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대전은 이날 오후 대전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시장, 시의장, 교육감 등 주요 내빈과 선수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시 선수단은 이번 체전 23개 종목에 336명의 선수와 119명의 임원 및 활동보조 등 455명이 종합점수 13만8000점을 획득, 종합 5위를 목표로 참가한다.
이날 출정식에선 지난 6월부터 무더위에도 굴하지 않고 100일 간 강화훈련을 한 선수단이 필승을 다짐했고, 주요 내빈들은 선수단을 격려했다.
시장애인체육회 김선공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선 개최지 가산체제로 대구의 부상이 예상돼 종합 5위 수성이 어렵지만 시에서 적극 지원하고, 선수들이 끊임없는 훈련을 거듭한 만큼 꼭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남도도 필승을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충남에선 26개 종목에 선수 271명, 감독과 코치, 임원 및 보호자 129명 등 400명이 참가해 종합점수 10만점을 획득, 중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충남은 단체종목인 휠체어럭비와 여자좌식배구팀을 신규 발굴하고, 종목 육성에 노력하는 한편, 골고루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26개 종목의 참가 선수를 60명 늘렸다.
전국 최강인 좌식배구, 조정 실업팀이 금메달 사냥의 선봉에 서고, 국가대표 6명이 포진해 있는 휠체어 펜싱과 전통 효자종목인 역도, 론볼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 박노철 사무처장은 “체전을 위해 땀 흘린 수고와 선수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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