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사무총장 정진석)는 청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26일 저녁 7시 국회의사당내 의원동산 사랑재 앞뜰에서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 등 다양한 선율로 가을밤을 장식한다고 25일 밝혔다.
의원동산 사랑재는 전통한옥 건축방식을 그대로 재현해서 2011년 5월에 준공한 것으로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회담이 열린 장소다.
이번에 공연하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은 1973년 창단, 현재 유광씨가 상임지휘자를 맡아 청주를 중심으로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KBS FM이 선정한 한국 최고의 서정적 테너 강무림과 소프라노 김은경, 바이올리니스트 김효진이 협연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진석 사무총장은 “그동안 국회의원동산에 위치한 사랑재는 외국 귀빈행사와 국회의 특별한 행사에만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되어야 한다”며 “청주시향의 국회 공연을 계기로 지방 예술단체가 국회와 중앙무대에 자주 소개되어 지방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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