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땅 세종 2-2생활권 설계공모 11곳 컨소시엄 참여

  • 정치/행정
  • 세종

노른자땅 세종 2-2생활권 설계공모 11곳 컨소시엄 참여

'계룡건설' 세종시 첫진출 가시화

  • 승인 2013-09-25 18:28
  • 신문게재 2013-09-26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내년 상반기 세종시 분양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응모신청결과, 11개 업체 및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는 세종시의 노른자위인 2-2생활권 아파트용지에 대한 건설업계들의 관심이 어느정도 뜨거운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지역 건설사 및 그동안 세종 분양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았던 호남권 건설사의 용지 차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및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24,25일 양일간 행복도시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신청접수를 마감했다.

특히 2-2생활권은 지난달 26일 세부 설계 지침서 공개 전ㆍ후부터 이전과 다른 컨셉으로 건설사 및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세종시 분양시장 활성화를 이끈 첫마을과 정부세종청사 인근 1생활권에 이은 노른자위 공동주택사업지라는 평가 때문이다.

실제로, 여성이 살기좋은 생활권 조성을 전제로, 담장없는 마을 조성 및 밤길이 안전한 단지, 명품 스카이라인 구축 등이 매력적인 기본 컨셉으로 주목됐다. 마감결과 모두 11개 건설사 및 컨소시엄이 응모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P1과 P4 단위는 각각 4개 업체 및 컨소시엄이 참여해 4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P1단위(M1, L1블록ㆍ1994호)에는 GS건설,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 한화건설-한림건설 컨소시엄, (주)한양-미래와 가치(시행사) 컨소시엄이 응모 신청했다.

P2단위(M3~M5블록ㆍ1703호)에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 중흥건설이 단독으로 도전장을 내 어느곳으로 낙점될 지 흥미를 모으고 있다. 경쟁률은 2대 1.

또 P3단위(M6, L2, M7, L3ㆍ3171호)는 현대산업-현대엠코-계룡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지역 건설사인 계룡건설의 세종시 첫 공동주택사업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번 2-2생활권 설계공모에서 관심을 끌었던 곳은 역시 P4단위(M9~M10ㆍ672호). P4단위에는 그동안 세종시에서 수차례 아파트 용지 분양을 신청해 고배를 마셨던 지역 건설사인 금성백조주택을 비롯해 한신공영과 호반건설, 제일건설(광주) 등 4개 업체가 각각 단독으로 설계공모에 응모했다.

LH는 26일 오전11시 세종시 소재 LH 대강당에서 공모 지침 설명회를 갖는 한편, 오는 11월11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다. 11월15일부터 16일까지 작품심사, 19일 심사결과 발표, 11월20일부터 12월10일까지 총괄자문단을 통한 당선작 조정을 거쳐, 12월11일 최종 토지 계약을 체결한다.

세종=백운석ㆍ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