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병주의원(새누리당)이 미래부가 제출한 '최근 5년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 계열별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공계 진학한 과학 꿈나무는 2011년 41명 가운데 15명(36.3%), 2012년 가운데 11명(28.2%)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이는 2008년 62.5%, 2009년 60%, 2010년 57.5%에 달했던 이공계 진학률이 지난해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과학 꿈나무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한국교육개발이 발간한 '교육통계연보'의 “2011년도 서울 소재 5개 주요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의 자퇴율 현황'에 따르면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율이 비이공계 학생들의 자퇴율에 보다 최대 4배 가량 높았다.
서울대는 138명의 자퇴생 가운데 이공계 108명, 비이공계 30명으로 자퇴생 중 이공계 비율이 78.2%에 달하는 등 대학진학 후에도 이공계 기피는 두드러지고 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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