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난해 5억3400만 달러 외자유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지난해 5억3400만 달러 외자유치

민선5기 개별형 외투단지 지정 450%↑… 고용ㆍ소득증대 초점

  • 승인 2013-09-25 18:28
  • 신문게재 2013-09-26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 경제성장, 동력산업을 점검하다-4.외국자본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자본 유치는 중요한 선결 과제다.

민선 5기 충남도는 외자유치를 이루기 위해 유치기업 토착화 지원과 단지형 외투단지 지정,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설치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충남도는 외자유치 8건에 5억 3400만 달러라는 성과를 기록했고, 국내기업 596개를 유치하는 실적도 거뒀다.

▲외자유치 성과 및 의미=도는 투자유치를 단순히 양적인 성장보다는 주민고용 및 소득과 연계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양적 성장으로는 민선 5기 FDI 신고금액은 연평균 5억9300만달러로 민선 4기 5억2700만달러 보다 113%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외자유치 전국 1위를 달성해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별형 외투지역 지정은 민선 4기 연평균 1건에서 민선 5기 4.8건으로 450% 증가했다.

또 지역소득과 연계한 선진기업 21개를 유치했고, 3000만 달러 이상 대규모 외자유치가 큰 폭 증가했다.

질적 측면에서는 500만 달러 이상 우량기업 수가 늘었고, 경제효과, 환경성, 반외자정서, 인센티브 등 4대 분야 사전분석을 통해 지속가능한 투자유치를 강화했다. 여기에 전문성 및 적시성을 제고하는 투자유치 업무 매뉴얼을 만들고, MOU 문안 보완을 통해 지역민 우선고용, 고용창출 등을 이끌었다.

▲주요 추진시책=도는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유치기업의 토착화 지원 시책 마련 △지속가능한 투자유치 시스템 구축 △좋은 외투기업 유치기준 마련 △MOU 모델 정립 △단지형 외투단지 지정 △충남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실시했다.

유치기업의 토착화 지원시책으로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기본계획 수립 등 외국인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외투기업협의회 구성, 간담회 개최 등 도와 기업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간담회 개최, 법정교육 지원, 홈페이지 구축, 애로 및 고충 발굴 처리 등을 실시했다.

외투단지 활성화 사례는 2010년 8월 미국 다우케미컬과 LED 관련 4500만달러를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NRG까지 약 2조6144억원을 유치했다.

도는 지역과 함께 가는 기업이 오래 발전한다는 취지에 따라 외형적인 성장 못지 않게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충남형 지역 상생전략을 펼쳤다.

기업유치 환경이 날로 어려운 여건을 개선한 점은 우량기업 선별유치, 지역별 맞춤형 산업단지 공급, 외국인투자기업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상생산단 조성 등의 외투단지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도는 향후 추진계획으로 소득과 일자리 창출를 위해 양질의 외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외투기업 토착화 지원을 통한 투자유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천안5산단 단지형 외투지역 상담 및 홍보활동 강화로 조기 활성화를 이루고, 2017년 외국인학교 설립, 외투기업지원센터 기능강화 등을 진행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