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필리핀이 생소한 곳이기도 하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친구들이랑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생활하는 것이 싫기도 했다. 그런데 처음 갔다 와서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필리핀 선생님들도 친절해서 두려움이 없어졌다.
여섯 번째 참여를 하면서 이제는 영어는 완전 자신이 있다. 학교 영어 시험에도 실수로 오답을 적어내는 것이 아니면 거의 만점을 받고 있다.
영어 점수가 높아지니 학교생활에 자신감도 생겼다.수학도 선행을 해주기 때문에 학교시험에서 떨어지지 않고 항상 좋은 성적을 받았다.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가 창의력프로젝트였다. 8명이 한팀이 되어 발명품을 만들고, 그 발명품을 연극을 통해서 설명하는데 모든 팀원이 하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멘토 선생님인 대학생 형 누나들이 학업과 생활 등 모든 분야에서 캠프기간 내내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해주어서 든든했다.
특히 멘토 선생님으로부터 공부하는 방법을 전수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나도 서울로 대학을 가서 멘토 선생님들처럼 인정받는 멋진 대학생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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