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지난달 전월세 거래 동향을 보면,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1.4% 증가한 10만6650건을 기록했다. 지방은 0.5% 감소한 반면, 수도권이 2.3% 증가하면서 이 같은 경향을 반영했다.
지역별로는 제주(37%)와 전남(24%), 전북(13%), 경북(10%), 광주(9%), 대구(8%)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수도권에서는 서울만 6.2% 증가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만이 3.6% 늘었고, 세종(52%)과 대전(4.8%), 충남(4%)은 나란히 감소했다.
세종은 지난해 같은 달 444호에서 211호 거래로 전국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적잖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7월과 비교한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이 0.5% 증가한 데 반해, 지방이 4.7% 줄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전북이 19.8%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세종(12%)과 전남(5%), 서울(2.8%)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이에 반해 경남이 15% 감소로 최고치를 나타냈고, 울산이 12%, 부산이 9%, 대전과 충북이 7% 감소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 경향을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이 8.9%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계약유형별로는 전세(59.5%)가 월세(40.5%)보다 많았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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