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전시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구청이 주관하는 여러 행사에서 '견제성 홀대'를 당하고 있다고 볼멘소리.
시 의원들은 최근 구청 행사때 내빈 소개에서 시 의원들이 구의원보다 늦게 소개되거나 배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자, 내년 선거를 의식한 주최측의 '고의성'에 무게를 두고 불만을 표출. 이는 대다수 시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잠재적인 구청장 후보로 분류되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구청장과 정당이 다를 경우에 더욱 심하다는 것.
A 시의원은 “최근 구청 행사에 참여했다가 구의원보다 늦게 소개돼 얼굴을 좀 붉히는 일이 있었다”면서 “구청장들의 지시인지 아니면 직원들의 과잉 충성인지는 모르지만 불쾌한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
강우성 기자
조용했던 구청장 간담회
○…2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구청장 간담회에서 시장과 구청장간 격론이 예상됐던 특별교부금 교부방법 개선 건의를 서면으로 대체하면서 조용히(?) 넘어가 배경에 관심.
이날 구청장들은 구청장협의회 건의사항 첫번째로 특별교부금 교부방법 개선을 건의. 구청장들은 “교부금 취지에 맞게 자치구의 재정수요 충당에 사용해야 하고, 구에서 필요로하는 사업보다 시의원 건의, 시의 시책추진, 시비보조금 재원대체 등 일방적인 사업선정을 통해 지원을 하고 있다”며 교부방법 개선에 대해 한 목소리. 그러나 구청장 협의회장인 박환용 서구청장은 이날 “서면으로 대체하자”며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고, 이는 '시와 구간의 갈등의 소지가 있어 큰소리 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후문.
김민영 기자
스포츠 팬 의기소침, 왜?
○…대전을 연고로한 프로스포츠들이 잇따라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팬들이 의기소침.
한화이글스는 페넌트레이스 9경기를 남겨 놓은 22일 현재 38승1무79패로 최하위(9위)를 확정. 신생팀인 NC(8위)와도 무려 10경기나 차이나면서 올시즌 처음 운영된 9개 구단 가운데서도 최하위를 기록한 상태. 대전시티즌은 올 시즌 단 2승만을 거두며 최하위에 랭크. 상위그룹과 하위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스플릿라운드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상황.
대전의 한 팬은 “감독과 코칭스테프, 선수들 대거 물갈이하면서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 결과는 참담하기만 하다”며 “마지막까지 응원은 하겠지만 표정관리를 못하고 있다”고 볼멘 소리.
최두선 기자
17분만에 300장 매진
○…'2013 대전힙합코어페스티벌'이 소셜커머스(공동할인구매 사이트)에서 17분만에 한정수량 300장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눈길.
2차로 추가된 한정수량 200장 역시 10분도 안돼 매진, 중부권 최대 힙합페스티벌의 '위엄'을 과시.
특히 티켓 구매자의 80%가 20대 여성들로 나타나 MC스나이퍼, 스윙스 등 참가자들의 인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한편 '2013 대전힙합코어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27일 오후 7시와 28일 오후 7시 이틀간 엑스포 수상공원에서열릴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긴 연휴… 긴 후유증
○…긴 추석연휴를 보낸 충남도청 공무원들이 명절 후유증으로 속앓이. 이번 추석연휴는 기본 3일에 주말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길었던 가운데 도청 직원들이 업무모드에 적응하는 시간도 다소 많이 소요.
추석연휴후 첫 출근일인 23일에는 외부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려는 직원들이 많아 구내식당이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
도청 한 직원은 “추석연휴가 길어 다른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공무원들도 적응기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한마디.
박태구 기자
민주시민 교육 이렇게~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시민사회발전위원회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시민사회단체 기초통계 기반 구축방안과 민주시민 교육 제도화 방안 등을 논의. 이번 회의에서 경실련 공동대표인 임현진 위원은 시민사회단체의 투명성과 민주성의 제고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센서스 조사'(가칭)를 5년마다 1회씩 실시할 것을 제안.
이날 회의에 참석한 흥사단 이사장인 반재철 위원은 '민주시민교육지원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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