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 총리와의 간담회는 25일 열리는 유류오염사고 특별대책위원회에 앞서 진행된 것으로, 유류특위 위원장인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태흠(간사)·성완종·주영순 의원, 민주당 이윤석 의원 등이 참석해 유류특위의 요구사항 등을 전달했다.
유류특위 위원들은 정 총리와의 회동에서 유류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신규사업 개발,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 출연금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유류특위는 사회간접자본(SO C)에 대한 투자 외에 지역주민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에 대한 예산투입 확대를 촉구하고, 실질적인 신규 사업을 정부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홍문표 의원은 “유류특위가 피해주민과 삼성중공업 간의 출연금 문제에 대한 조정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는 피해지역과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2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류오염사고 특별대책위원회를 진행한다. 이날 정부는 관계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통해 유류피해지역 경제활성화 사업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유류특위는 앞서 23일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정 총리를 만나 정부에서 추진 중인 경제활성화 사업에 대한 이행계획을 요청하기로 협의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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