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만3529건에 108억원에 이르며 대전시는 5104건 31억8800만원, 충남도 1810건 7억8100만원, 충북도 2178건 9억3200만원 등이다.
개별 건으로는 2011년에 서울시가 '외환은행'에 부과한 3억5000만원이 최고액이며, 인천시의 경우 1992년에 부과 된 부담금이 20년 이상 체납상태로 남아 있었다.
특히 시설물을 위탁 받아 관리하고 있는 '신탁회사'들의 체납 상황을 보면 9개 회사가 60건에 대해 18억3000만원 이상의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KB자산신탁'이 17건을 채납해 최다였고, '한국자산신탁'이 5억13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최고액이었다.
김태흠 의원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한다면 각 지자체가 체납관리에 철저해야하며, 기업체나 국민들의 납세 의식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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