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여운광)이 사람들의 감성을 분석하고 재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한 '스마트 빅보드'를 활용해 지난 7~8월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조사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장소는 '집'으로 나타났으며, 사람들은 폭염이나 더위의 대비책으로 '집'에서 무엇인가를 '먹으며',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조심하라'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더위가 특히 심했던 올 8월 초에는 '무더위ㆍ폭염'과 같은 단어와 함께 '집', '먹다'라는 단어가 급격히 증가해 8월 13일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 활용한 스마트 빅보드는 기존에 있는 기상관측 감지센서의 정보와 트위터를 분석해 해당 멘션이 올라온 시점과 장소를 지도 위에 실시간으로 표시하게 된다. 또 해당 지역 CCTV를 지도와 자동 연계해 정확한 재난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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