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천안시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 말리 대표팀을 상대로 한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린다.
말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볼 때 우리나라(58위)보다 많이 앞선 38위에 랭크돼 있는 신흥 축구 강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이미 실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입장권은 전국 하나은행 지점이나 천안축구센터 1층 로비, 인터넷(kfaticket.com)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에선 당일 오전 11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천안시는 앞서 스포츠도시 천안의 위상에 맞는 국가대표팀 경기 유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대한축구협회 사무국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난 6월 경기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국제경기가 열릴 천안종합운동장을 직접 찾아 경기 진행 가능 여부 및 경기장 시설 점검 등 실사를 갖고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
천안시는 성공적인 경기 개최를 위해 오나벽하게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교통 및 안전 등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나광배 시 체육교육과장은 “천안에서 처음으로 축구국가대표팀 A매치를 유치해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ㆍ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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