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S는 R&D 수행 시 반드시 필요한 핵심적인 경쟁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일련의 모델들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웹상에서 COMPAS에 접속, 직접 모델을 조작하게 되며, 이들 모델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상호 연계 운영된다.
기존의 분석시스템은 특허 등 대규모 정보자원을 활용하는 기술과 산업의 경쟁현황을 분석하는 작업이 매우 어렵고 복잡해 R&D 활동의 당사자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처럼 온-오프라인 분석시스템이 복잡한 사용자 조작을 요구했던 반면 COMPAS는 사용자 조작을 최소화하여 정보분석 비전문가들도 비교적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오픈하는 COMPAS는 직관적 디자인으로 시스템의 구조와 기능 파악이 쉽고, 웹 기반으로 작동해 사용자 컴퓨터의 사양에 무관하게 대규모 분석도 가능하다.
또 분석 작업의 저장이나 사용자의 기술군 직접 설정 등 개인화 서비스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자 및 혁신형 중소기업 등은 경쟁기술 개발과 관련된 어려움을 해소하고 R&D 기회ㆍ위협 요인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COMPAS에서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분석 모델로는 핵심 경쟁자 탐색, 핵심 경쟁자 프로파일, 유사특허 탐색, 무역역조 탐색, 인용트리 탐색 등이 있으며, 모듈별 분석 결과는 자동으로 보고서 형태로 제공된다.
고병열 KISTI 기술기회연구실장은 “국가 R&D 사업 참여자들이 신규 연구과제 기획시 겪는 애로사항 중 1순위로 상시적 정보 모니터링의 어려움을 꼽듯이 국내외 기술과 시장, 경쟁자 등의 동향분석과 객관적 비교 분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쟁기술과 관련하여 기술과 시장 환경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개발 목적을 밝혔다. KISTI는 12월까지 KISTI에서 운영 중인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회원을 대상으로 COMPAS 서비스를 우선 공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서 2014년부터 서비스 범위와 이용자 분류에 따라 유·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규모 사용기관에 대해서는 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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