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5년 전부터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 과정을 운영,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를 양성, 해당기업에 취업시킴으로써 대학 졸업생과 기업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수료자는 102명이고 지난 5년간 총 279명의 설계전문 엔지니어를 배출 했으며,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교육하던 시스템반도체 후반부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은 물론, 신규로 전반부 설계전문 엔지니어까지 양성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설계역량을 보유한 우수 엔지니어를 배출, 코스닥 상장기업 등 중견 팹리스 업체에 약 80%에 가까운 취업을 시킴으로써 기업들로 하여금 '단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ETRI SW-SoC융합R&BD센터는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연초, 관련기업들을 일일이 방문해 채용여부 수요를 조사, 교육생을 선발하고, 교육 중에는 기업의 대표, 연구소장 및 취업담당자를 초청,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
또 교육 수료시에는 교육생들의 설계실무 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 기업의 수요에 기초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이에따라 취업 준비생들 및 졸업 예정인 학생들 사이에서도 벌써부터 취업관련 인기 교육과정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올해 교육생 응시대비 경쟁률도 최고 3대1에 달했다.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해 ETRI 원장상을 받고 (주)실리콘웍스에 취업이 확정된 진현우(24) 씨는 “ETRI에서 이런 교육을 실시해 줘 진로 결정과 취업에 큰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 미래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도움이 되는 실력 있는 설계자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한진 ETRI SW-SoC융합R&BD센터장은 “시스템반도체 중소 팹리스 기업에게 취업연계 교육을 통한 우수한 교육생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실력 있는 엔지니어를 지속적 양성, SW-SoC 융합 창조경제의 산 교육장으로 만드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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