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중앙부처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세종청사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초 제기됐던 행정 비효율 문제도 갈수록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세종청사 내 이전 부처 7개 기관들이 서울-세종간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회의·협의가 지난 4월에는 13회에서 지난 7월에는 96회, 8월에는 103회로 증가했다. 여기에 청사 내에서 개인PC를 이용한 영상회의시스템(업무보고나 협의)은 7월 한달간 280회에서 8월 646회로 2배 이상 급증하며 보편화됐다.
또 세종시가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정착돼 행정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의 노력도 뒷받침되고 있다.
총리 취임 이후 세종시를 명품 행정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한 정 총리의 지역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실제 정 총리는 지역인사 초청 오찬을 비롯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 관람,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방문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총리는 현재까지 지역 행사 참여 횟수가 14회에 이른다.
김동연 실장도 세종시를 포함한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김 실장은 조치원여고 특강, 공주정보고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무조정실은 국정운영이 빨리 안착될 수 있도록 물리적 거리 극복을 위해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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