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전경 |
실제 지난 5월 개장한 세종호수공원은 사람 향기가 물씬 풍기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명실상부한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착공 이후 총공사비 910억원을 들여 2년7개월 만에 위용을 드러낸 세종호수공원은 행복도시의 명물이 됐다.
호수공원은 최대 1200명 수용 규모의 수상무대섬과 축제섬, 어린이용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5개의 인공섬이 조성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우리나라 전통국악과 퓨전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공연(문화공간 난장), 제2회 세종·대전·금강축제를 호수공원에서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7~8월에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해 요트와 카약 등의 레저활동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인기를 얻었으며, 아이들도 물놀이를 맘껏 즐기기 위해 호수공원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호수 주변의 8.8km 산책로와 4.7km의 자전거도로는 가족과 동료,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운동하는 복합 커뮤니티장을 연출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중앙부는 시민들이 공유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도시 중앙에 배치된 세종호수공원과 인접지역에 설치된 국립세종도서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통령기록관 등은 행복도시 문화벨트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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