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 사업은 에너지 사용자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존 시설을 교체할 의사가 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사업 시행을 못하고 있을 때, 에스코가 초기 투자비용을 조달해 설비를 완료하고 에너지 사용자는 고효율 에너지 시설로 인해 발생한 절감액을 추후에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세종시가 사업 준공 후 지난 8월 한 달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조치원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물에서 지난 8월 기준으로 사용한 전력량은 34만1262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50만3368kwh) 약 32% 줄었다.(전력 절감량은 16만 2106kwh로, 가정용세대 540가구 전기사용량에 해당함)
또 하수처리시설 개선으로 동절기 저수온 시 처리효율이 저하되는 단점을 보완, 안정적 처리시스템을 확보했다.
윤철원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전기료 1억9200만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804t을 줄이는 등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및 관리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선도적인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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