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학교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학습차별에 놓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성구의회 유종원 의원은 16일 '신설학교 도서관의 조기정착을 위한 건의문'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건의문에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유성구 관내에 신설된 학교 7곳중 3개 학교는 도서관 도서구입에 800만~1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시 교육청이 설정한 신설학교 도서구입비 기준액 2000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신설학교에 학생들이 학습권에서 차별받는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이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2011년 개교한 덕명중은 그해 도서구입비 1000만원을 확보하는데 그쳤고 지난해 개교한 상원초는 그해 도서구입비 850만원을 집행했다. 또 올해 문을 연 도안고등학교 역시 도서구입비는 1000만원 수준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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