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2014년도 예산안 당정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사병 월급 15% 인상안이 국회 예산심사에서 최종 확정되면 현재 11만7000원인 사병 월급은 내년부터 13만4500원으로 1만7500원 인상된다.
당정은 내년 전체 예산 규모에 대해서는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재정적자를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증액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복지·교육·문화 부문의 예산을 올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예산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고 교육예산은 산학협력 활성화와 학비부담 경감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문화예산은 문화융성 기반 확충을 위해 총지출보다 높은 증가율로 설정하는 한편, 예술공연인 사회보험료, 표준계약서 정착 등 예술인 복지 확충과 문화예술공연기금사업 재원 확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제성장률이 현실 가능한 수준을 기반으로 해 예산안을 편성하도록 하고 공약사업 이행과 관련해서는 큰 틀은 유지하되 재정·경제 여건을 감안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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