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는 16일 전 내연녀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께 피해자 B(여ㆍ55)씨와 교사 C(55)씨의 불륜사실을 알고 이들의 '불륜사실 현수막'을 5개를 설치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앞서 지난 2월께는 피해자가 운영하는 당진의 한 식당에 찾아가 농약을 들이밀고 죽자고 협박하기도 했다. 휘발유를 피해자의 차량에 붓고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하거나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전 내연녀인 B씨가 헤어진 뒤 잘 만나주지 않자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성수·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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